생애: 1836.10.15~1902.8.8

국적: 프랑스

대표작품: 무도회, 객차 안의 신사 ,라일락 ,양산을 든 뉴턴 부인

우리는 누구나 연인과의 영원히 변함없는 사랑을 꿈꿉니다. 여기 한 여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온 삶을 통해 보여준 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19세기 프랑스 화가 제임스 티소입니다. 그는 낭트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본래 건축에 관심을 두었지만, 1856년 화가로 되기로 결심하고, 파리로 가게 됩니다. 스물세살 무렵 살롱전에 작품 발표를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졌던 그는 사교계 부인들을 매우 아름답게 그려내어 빠르게 세상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의 그림에는 유독 아리따운 여인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케서린 뉴튼. 죽어서도 티소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사실, 혼외관계에서 아이를 가진 후 파혼 당한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한 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티소는 그녀의 과거까지 사랑했고, 그의 저택에서 그녀의 아이를 키우며 세상 사람들의 비난의 손가락질에 개의치 않고 그녀의 초상을 그리며 함께 지내게 됩니다. 그런 그의 아낌없는 사랑에도 무심하게 캐서린은 당시 암과 같았던 결핵에 걸려 죽게 됩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한 이 순정파 화가는 돌연 종교화를 연구하고 그리기 시작합니다. 연인을 잃은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은둔생활을 하며 종교화에만 몰두하던 그는 결국 그녀를 잊지 못한 채 방랑하다, 타지에서 외로히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